지난해 사상 최대 이익을 낸 현대차그룹이 2026년 말까지 3년 간 국내에서 8만명을 채용하고 68조원을 투자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현대차그룹은 고용 유발 효과까지 포함하면 19만8000명 이상의 일자리 창출효과가 난다고 했다.
현대차그룹 전체 차원에서의 대규모 투자·고용 발표는 이례적이다. 배경으로는 작년 현대차·기아만 26조원의 영업이익을 냈고, 올해도 호실적이 예상되는 등 사업 기반이 탄탄해졌다는 확신이 생겼다는 점이 꼽힌다. 이를 바탕으로 미래 경쟁력을 쌓을 계획를 소상하게 밝혀 기업 가치를 한층 더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업간 경계가 허물어지고 융합되는 빅 블러(Big Blur) 시대 및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했다.
현대차그룹은 구체적으로 전기차 전환,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분야 등 미래 신사업에 4만4000명, 기존 사업에서 신차 개발, 글로벌 사업 등에 2만3000명을 채용하고 정년 퇴직자 등 고령자 1만3000명을 고용할 방침이다.
연구개발 분야에서는 31조1000억원을 투자. 대부분 전기차 전환과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배터리 기술 내재화 등 미래차 사업과 관련된 것들이다. 경상 투자 중 핵심은 서울 강남의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GBC)와 미래형 전기차 공장이다. 올해 2분기에 기아 광명 전기차 공장을 가동하고 2025년 하반기에는 기아 화성 전기차 공장도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현대차 울산 EV 전용공장에서는 2026년 1분기 ‘제네시스’의 초대형 SUV 전기차 모델을 시작으로 다양한 차종을 양산할 계획이다. 최근 뉴욕에서 발표한 ‘네오룬’의 양산 버전으로 추정된다. ‘전기차 GV90′이란 예측도 있다.
GBC의 경우 현대차그룹은 지난 2월 초 50층대 타워 2개동과 문화·편의시설을 위한 저층 4개동 등 총 6개동을 짓기로 한 상태다. 100층 넘는 건물을 지으려다 줄인 투자비를 그대로 돌려 랜드마크 디자인을 하고 탄소저감 친환경 신기술 대거 적용할 계획이다. UAM(도심항공 모빌리티)∙PBV∙로보틱스 등 첨단 모빌리티 기술 등에 투자한다는 것이다.
GBC의 경우 현대차그룹은 지난 2월 초 50층대 타워 2개동과 문화·편의시설을 위한 저층 4개동 등 총 6개동을 짓기로 한 상태다. 100층 넘는 건물을 지으려다 줄인 투자비를 그대로 돌려 랜드마크 디자인을 하고 탄소저감 친환경 신기술 대거 적용할 계획이다. UAM(도심항공 모빌리티)∙PBV∙로보틱스 등 첨단 모빌리티 기술 등에 투자한다는 것이다.
내년 인허가가 끝나면 GBC 프로젝트에서만 2026년까지 약 4조6000억원 투자 및 9200명의 신규 고용이 이뤄질 전망이다. 2030년까지는 총 19조5000억원 투자, 누적 기준 5만6000명가량의 고용이 창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