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만도, 카카오모빌리티, 케이엠파킹앤스페이스가 자율주행 주차로봇 상용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세 회사는 지난 13일 판교 넥스트 엠에서 이를 위해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자율주행 주차로봇 파키(Parkie)

이번 협약을 통해 세 회사는 로봇 주차의 전 과정이 연결된 서비스를 개발한다. HL만도의 주차로봇 파키(Parkie)에 스마트 파킹 솔루션을 접목하는 방식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관제 시스템 개발에 주력한다. 또, 카카오모빌리티 파킹 솔루션 자회사인 케이엠파킹앤스페이스가 스마트 주차장을 구축하고 운영한다.

세 회사의 자율주행 주차로봇 상용화 서비스는 ‘카카오 T’ 앱을 통해 이뤄질 전망이다. 휴대폰 앱을 통해 차량과 주차장 위치 등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게 된다. 향후 국내 카카오 T 주차장뿐만 아니라 해외시장까지 서비스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HL만도 조성현 부회장은 “3사의 파킹 토탈 솔루션 구축을 통해 주차로봇 서비스 대중화를 앞당기게 됐다”고 했다. 카카오모빌리티 류긍선 대표는 “다양한 기술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미래 모빌리티 기술의 상용화와 국내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HL만도 조성현 부회장(왼쪽)과 카카오모빌리티 류긍선 대표 /HL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