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트럭코리아가 국내 최초로 대형 전기 트럭 전용 충전 시설을 지었다고 27일 밝혔다. 동탄, 인천, 김해 직영 서비스센터 3곳에 급속 충전기 26기 설치를 마쳤고, 올 하반기에는 전국 31개 볼보트럭 자체 서비스 네트워크에 충전 인프라를 추가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볼보트럭코리아는 작년 3월 국내에 대형 전기트럭 FH 일렉트릭을 공개했다. FH 일렉트릭을 내년 3분기 안에 고객에게 인도하기 전, 인프라를 확충하는 일환으로 충전 시설을 확충한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볼보트럭 직영 충전소에 설치된 350kW 초급속 충전기를 이용하면 FH 일렉트릭의 배터리를 1시간 30분 안에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박강석 볼보트럭코리아 대표이사는 “고객들이 전기 트럭 구매 시 가장 큰 고민 중의 하나인 충전시설에 대한 걱정을 해소하고, 대형 전기 트럭의 국내 보급을 앞당기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