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제너럴모터스)의 고급 브랜드 캐딜락이 첫 전기 SUV ‘리릭’을 한국에 출시했다. GM 한국사업장은 이를 기념하기 위해 서울 강남구 ‘더 하우스 오브 지엠’을 리릭 전시관을 꾸며 한달간 운영한다.

캐딜락의 첫 번째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리릭'의 모습./GM

리릭은 102kWh(킬로와트시)의 대용량 배터리로 한 번 충전해 465km를 달릴 수 있다. GM의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 ‘얼티엄’을 기반으로 만든 차다. 최대 190㎾(킬로와트)의 고속 충전을 지원한다. 2개 모터로 달리는 사륜구동 차로 최대 500마력의 출력을 낸다.

내연차의 라디에이터 그릴 대신 ‘블랙 크리스탈 실드’를 적용해 라디에이터 그릴과 유사한 문양을 새겼고, 캐딜락 로고도 또렷이 했다. 탑승자가 차에 가까이 오거나 잠금을 풀면 ‘코레오그래피 라이팅’ 기능이 작동한다. 빛이 로고에서 시작해 양옆 헤드라이트로 퍼지는 효과가 만들어지는데, 운전자를 환영하는 일종의 ‘웰컴 라이트’다.

리릭의 앞 모습./GM

실내에는 33인치 커브드 어드밴스드 발광다이오드(LED) 디스플레이가 장착됐으며, 새롭게 디자인된 중앙 팔걸이, 크리스털을 가공해 만든 센터 콘솔, 퀼팅 패턴의 시트 등이 적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