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의 소형 전기 SUV EX30이 이달 말부터 본격 출고된다. 작년 말부터 최근까지 주요 기관의 디자인이나 자동차 평가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만큼, 향후 소비자 관심도 한층 더 높아질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볼보 제공

국내에서 판매 중인 EX30은 66kWh의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가 장착돼 한 번 충전하면 최대 404km를 달린다. 국내에는 옵션에 따라 전기차 보조금을 제외하고 4945만원 코어 트림(세부모델)과 5516만원 울트라 트림 총 2종이 나와 있다. 차 길이만 따지면 4233mm로 현대차 코나(4350mm), 기아 셀토스(4390mm)와 엇비슷하다.

볼보에 따르면 EX30은 지난 4월 ‘카 디자인 어워드(Car Design Award) 2024′에서 양산차 부분 최고 상을 받았다. 알파로메오 ‘33 스트라데일’, 람보르기니 ‘레부엘토’ 등과 경쟁한 결과였다. 카 디자인 어워드는 1984년 제정된 후 지금까지 이어져 오며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EX30은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히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도 ‘2024 최우수 제품 디자인상(Best of the Best Product Design 2024)’을 받았다.

EX30은 지난해 세계 3대 자동차상 중 2개인 월드 카 어워즈(World Car Awards)와 유럽 올해의 차의 최종 후보로 오르기도 했다. 또 영국 일간지 더 선(The Sun)이 선정한 ‘올해의 자동차’, 독일 유력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Auto Motor und Sport)의 ‘2024 베스트 카’ 등을 잇따라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