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가 18일 중형 SUV ‘그랑 콜레오스’ 판매 가격을 공개했다. 시작 가격을 3000만원대 중후반으로 경쟁차인 현대차 싼타페와 기아 쏘렌토보다 조금씩 저렴하게 책정했다. 하반기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그랑 콜레오스는 르노코리아가 4년 만에 선보이는 신차다. 가솔린 터보 이륜구동(2WD)과 가솔린 터보 사륜구동(4WD), 하이브리드까지 3종류로, 오는 9월부터 고객에 인도된다. 가솔린 차는 이륜구동 모델이 3495만원에서 시작한다. 사륜구동까지 갖춘 최고 사양 모델이 4345만원이다. 하이브리드는 세제 혜택을 감안하면 3777만~4352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경쟁차인 싼타페의 경우 3546만~4373만원이고 223만원에 사륜구동 옵션이 더해진다. 하이브리드는 세제혜택 후 3888만~4621만원이다.
르노코리아는 특히 그랑 콜레오스는 차체의 18%가 초고강도 ‘핫 프레스 포밍’ 부품으로 구성돼 충돌 상황에서도 내부 승객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경쟁 모델 중 가장 긴 2천820㎜의 휠베이스로 넉넉한 뒷좌석 무릎 공간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하이브리드의 경우 동급 최대 용량의 1.64kWh(킬로와트시) 배터리가 결합해 15.8㎞/L의 높은 연비 효율을 낸다고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