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현대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의 주력 SUV인 GV80이 반기 기준으로 최고 판매 기록을 세웠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제네시스 GV80 판매량은 1~6월 3만8752대로, 작년 상반기 대비 40% 늘었다. 국내 판매 비율이 61%, 해외 비율이 39%에 달한다. 미국에서는 작년 상반기보다 22% 늘어난 1만91대가 팔렸다.
작년 10월 약 3년 10개월 만에 처음으로 부분 변경된 차가 공식 출시되면서, 올해까지 신차 효과가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가솔린 차만 판매하는데, 차량 정면에 보이는 방패 모양 라디에이터 그릴의 격자 무늬를 줄 2개로 바꿔 더욱 또렷하게 디자인한 것이 특징이다. 또 이번에 처음으로 ‘쿠페’ 모델도 추가되면서 젊은 층과 마니아들 관심도 커졌다. 쿠페는 뒤쪽으로 갈수록 지붕이 낮아지는 형태로 날렵하게 디자인한 차량을 가리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