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제공

메르세데스 벤츠의 E클래스<사진>는 지난 8월 한 달간 2237대가 팔려, 수입차 브랜드 단일 모델 중 1위에 올랐다. 1~8월에만 1만2649대가 팔렸다. 올해 1월 국내에 공식 출시된 11세대 E 클래스가 주역이다.

E클래스는 벤츠에서도 핵심 모델이다. 75년 이상의 역사를 통해 전체 판매량을 이끄는 세계적인 중형 세단으로 ‘브랜드의 심장’으로도 불린다. 한국에서 2016년 국내에 출시된 10세대 E클래스는 국내 최초로 수입차 단일 모델 20만대 판매를 돌파하고 8년 연속 국내 수입차 중 가장 많이 팔린 모델 1위였다. 또 2018~2023년 6년 연속 한국은 전 세계에서 E클래스가 가장 많이 팔린 나라가 됐다.

현재 국내에선 총 7가지 트림(세부모델)이 7390만~1억2300만원 사이 가격으로 판매 중이다.

신형 E클래스의 외관은 ‘아방가르드’와 ‘AMG 라인’ ‘익스클루시브’ 총 3가지 디자인으로 구성됐다. 모든 트림에 어댑티브 하이빔 어시스트를 포함한 LED 고성능 헤드램프가 기본으로 적용됐다. 주행 방향이나 도로 상황에 따라 헤드램프가 최적의 위치로 길을 비춘다. 휠베이스(앞뒤 차축 간의 거리)가 국내 인증 기준 이전 세대보다 20mm 더 길어져 보다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트렁크에는 최대 540L까지 실을 수 있다.

벤츠는 신형 E클래스를 특히 ‘디지털화’에 중점을 두고 개발했다. E 300 4MATIC AMG 라인부터는 ‘MBUX 슈퍼스크린’이 기본 적용돼 있다. 중앙 디스플레이와 동승자석 디스플레이가 이어진 형태로, 탑승객은 차량을 더욱 편리하게 조작할 수 있다. 이를 기반으로 3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작동한다. 유튜브, 줌, 틱톡 등 외부 앱을 차 안에서 이용할 수 있다. 국내에선 내비게이션으로 티맵 모빌리티의 실시간 교통정보를 활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