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태풍 ‘보리스’로 피해 입은 체코에 1000만 코루나(약 5억 9000만원)를 기부했다. 루마니아·폴란드·체코 등 유럽 중동부에선 보리스로 인해 대형 홍수가 일어나, 최소 20명 이상의 사망자가 나왔다.
18일 현대차는 체코 모라비아실레시아 지역의 홍수 피해 지원을 위해 1000만 코루나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현지 비영리 단체인 ‘피플 인 니드(People in need)’에 돈을 전달하는 방식이다. 모라비아실레시아는 현대차 체코공장과 인접한 지역으로, 약 120만명이 거주한다.
현대차는 홍수 피해 지역의 구호 활동에 활용할 수 있도록 투싼 3대와 i30 2대 등 총 5대의 차량도 제공했다. 또, 이번 기부와 별도로 다음달 8일까지 공장 직원 등을 대상으로 피해 지원을 위해 자발적 모금을 독려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