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6일 오후 인천 연수구 메르세데스-벤츠 인천 송도 전시장에 전시된 신형 벤츠 E200. /연합뉴스

지난달 수입차 판매가 원활한 물량 수급으로 작년 동기 대비 10.1% 늘었다고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밝혔다.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3083대가 등록된 메르세데스 벤츠의 E 200이었다.

7일 KAIDA에 따르면, 지난 9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는 작년 같은 달(2만2565대)보다 10.1% 증가한 2만4839대로 집계됐다. 2만2263대가 등록된 8월보다는 11.6% 늘었다.

정윤영 KAIDA 부회장은 “9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원활한 물량수급에 힘입어 전월 대비 증가했다”고 했다.

브랜드별 등록 순위에서는 메르세데스 벤츠(8382대)가 BMW(7082대)를 제치고 1위를 탈환했다. 뒤이어 테슬라(1349대), 렉서스(1312대), 볼보(1282대), 아우디(995대), 도요타(778대), 폭스바겐(760대) 등의 순이었다.

연료별 판매량은 하이브리드(1만5177대), 가솔린(5294대), 전기(2753대), 플러그인하이브리드(846대), 디젤(769대) 등의 순이었다.

차종별로는 벤츠 E클래스 E200 모델이 3083대 팔리며 베스트셀링 모델에 올랐다. 이어 BMW 520(1065대), 테슬라 Model Y(793대) 등이 뒤를 이었다.

국가별 브랜드 판매량은 유럽 2만247대(81.5%), 미국 2279대(9.2%), 일본 2313대(9.3%) 등의 순이었다.

구매 유형별로는 개인 구매가 60.7%, 법인이 39.3%였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4710대(31.2%), 서울 3155대(20.9%), 인천 939대(6.2%) 순이었다.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부산 2965대(30.4%), 인천 2452대(25.1%), 경남 2008대(20.6%) 순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