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의 지난달 미국 판매량이 전년 대비 17% 급증하며, 역대 10월 기준 최고치를 찍었다.
4일 현대차그룹은 지난달 미국 판매량이 작년 동기 대비 17.4% 오른 14만 7613대라고 밝혔다. 올해 들어서 가장 큰 판매량 증가폭으로, 현대차·제네시스·기아 판매량 모두 10월 기준 최고치를 찍었다.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 판매 증가가 주효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달 미국에서 하이브리드 2만 1679대를 판매했는데, 이는 월간 기준 최다 판매 기록이다. 전체 판매에서 하이브리드가 차지하는 비중도 14.7%로 역대 최고 수준이었다. 투싼 하이브리드 판매가 늘고, 신차인 카니발 하이브리드 출시 효과를 봤다.
전기차 판매량(9985대)도 전년 동기 대비 30.3% 증가했다. 아이오닉 5(4498대)는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51%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