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IT 박람회 ‘CES 2025′에서 함께 신기술을 선보인 현대모비스와 독일 광학 기업 자이스의 CEO(최고경영자)가 만났다.
현대모비스는 9일 이규석 현대모비스 사장과 자이스 칼 람프레히트 CEO가 현대모비스 CES 전시 부스에서 만나, 양사 간 협력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두 CEO는 함께 개발 중인 ‘홀로그래픽 윈드쉴드 디스플레이’ 등을 함께 봤다고 한다. 얇은 투명 필름을 유리에 부착해 내비게이션 등 각종 정보를 골라 띄우는 기술로, 이번 CES에서 처음 일반에 공개됐다. 두 회사는 차량 내 운전자와 승객 감지 모니터링 시스템이나 차량용 증강현실(AR) 디스플레이로 사업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CES에서 글로벌 고객사 관계자들을 부스로 대거 초청해 적극적인 해외 영업에 나섰다. 이번 CES에 글로벌 고객사 약 18곳을 초청해 30회 이상의 미팅을 진행했다. 현대모비스는 고객사 맞춤 영업을 위해 CES 전시부스에 별도의 ‘프라이빗존’을 마련해 샤시, 램프 등 분야 전략 제품 16종을 전시했다.
현대모비스 이규석 사장은 “시장 선도 기술 경쟁력과 고부가가치 핵심 제품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신기술을 선제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