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귀농·귀촌 인구는 49만4569명으로 전년보다 7.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이후 감소세를 보이다가 반등했다고 24일 농림축산식품부는 밝혔다.

이 중 귀농인구는 1만7447명이었다. 귀농인은 동 지역에서 읍면 지역으로 이사한 사람 중 실제 농사를 짓는 사람을 뜻한다. 2016년에는 한 해 귀농인구가 2만명을 넘기도 했지만 감소세를 보이다가 지난해 다시 늘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경제성장률이 낮은 시기에 귀농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며 “코로나 사태 등으로 저밀도 삶을 바라는 추세도 영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장성=뉴시스]이창우 기자= 전남 장성군이 운영하는 귀농·귀촌인 멘토단이 예비귀농인을 대상으로 스마트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장성군 제공) 2021.05.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해 귀촌인구 수는 47만7122명이었다. 전년보다 7.3% 늘었다. 귀촌인은 읍면 지역으로 이사한 사람 중 농사를 짓지 않는 사람을 말한다. 귀촌가구의 74.7%는 1인 가구였으며, 귀촌인의 절반 가량(47.9%)는 30대 이하로 나타났다. 통계청에 따르면 귀촌가구의 주요 전입사유는 직업(34.4%)이 가장 많았고, 주택(26.5%)도 상당 부분을 차지했다. 도심 지역의 집값이 오르는 것도 읍면 지역으로 이사하는 이유인 셈이다. 건강(4.8%)과 교육(2.0%) 목적으로 귀촌했다는 응답은 상대적으로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