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경남 창원시 경상남도청에서 한화시스템·한국공항공사·SK텔레콤·티맵모빌리티가 참여하는 'K-UAM(한국형 도심 항공 교통 그랜드챌린지) 드림팀' 컨소시엄이 경상남도와 남해안 관광 UAM(도심항공교통)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한화시스템이 개발 중인 UAM 기체 '버터플라이'. /한화시스템

SK텔레콤과 한국공항공사, 한화시스템, 티맵모빌리티가 함께 하는 K-UAM(한국형 도심 항공 교통 그랜드챌린지) ‘드림팀’ 컨소시엄이 경상남도와 함께 남해안 관광 UAM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22일 체결했다. 드림팀은 앞서 지난해 9월 제주도, 10월 대구시와 UAM 분야 협력에 합의한바 있다.

정부는 2025년까지 UAM을 상용화하겠다는 목표다. 흔히 에어택시라 불리는 UAM은 수직이착륙이 가능하는 등 차세대 교통수단으로 관심을 모아왔다. SKT 등 드림팀 컨소시엄은 이번 협약을 통해 남해안 지역의 UAM 산업 기반과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입장이다.

개별 컨소시엄 소속사별로는 SK텔레콤이 인공지능(AI)기반 UAM 서비스 운영과 UAM 전용 상공 통신망을 구축하는 한편, 미국 조비항공과 기체 도입을 담당하기로 했다. 공항공사는 UAM 버티포트(수직 이착륙장)를 구축하고 교통관리를 맡는다. 한화시스템은 UAM 기체 개발 및 운영보수와 관리 솔루션 공급을 진행한다. 티맵모빌리티는 UAM과 지상 교통수단을 연계한 서비스 플랫폼을 개발한다. 이들 프로젝트가 경남도 운용부지와 인프라 위에 꾸려지는 것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이들 5기관은 아름다운 남해안이 글로벌 관광지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있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경상남도와 UAM 협력을 통해 남해안 지역 경제 활성화와 UAM 산업 기반을 만드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