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의 한 다세대주택 건물에서 시민이 도시가스 사용량을 살펴보고 있다. /신현종 기자

올겨울 도시가스를 지난해보다 20% 아껴 쓰면 가스 요금을 9만원 가까이 절감할 수 있다. ‘도시가스 캐시백’ 혜택이 늘면서 요금 할인 폭이 늘어난 덕분이다. 도시가스 캐시백이란 동절기(12~3월) 도시가스를 지난해 겨울 사용량보다 아껴 쓰면 절감량에 따라 현금을 되돌려주는 제도다.

산업통상자원부는 5일 비상 경제 장관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동절기 에너지 효율화 지원 및 절약 캠페인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동절기(12~3월) 가스 사용량이 400㎥인 가구가 도시가스 캐시백에 참여해 지난해보다 가스 사용량을 5% 줄이면 캐시백과 요금 절약분을 합쳐 1만9200원을, 10% 줄이면 4만400원을, 20% 줄이면 8만8900원을 아낄 수 있다. 이번에 정부와 에너지 공기업들이 국민 참여를 높이기 위해 도시가스 캐시백 적용 기준을 낮추고(7% 이상 절감→3% 이상 절감), 요금 할인 폭도 ㎥당 70원에서 200원으로 올린 결과다. 참여 신청은 ‘도시가스 절약 캐시백’ 공식 홈페이지(k-gascashback.or.kr)에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