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2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한국은행이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2.5%에서 2.4%로 하향 조정했다.

한은은 22일 수정 경제전망을 발표하고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4%로 제시했다. 앞서 지난 5월 경제전망 발표 당시, 1분기에 깜짝성장(1.3%)을 하며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1%에서 2.5%로 크게 올려 잡았다. 그러나 2분기 성장률이 -0.2%를 기록하며 역성장을 했고, 3분기 들어서도 민간 소비 등 내수 지표가 크게 개선되지 않은 점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은 전망치 2.4%는 정부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전망치(2.6%), 한국개발연구원(KDI)과 국제통화기금(IMF) 전망치(2.5%)보다도 낮은 수치다.

한은은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도 기존 2.6%에서 2.5%로 0.1%포인트 하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