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동부에 있는 분리주의 공화국 2개를 인정하고, 군대를 파견하라고 명령한 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동맹국들과 러시아에 대한 새로운 제재 조치를 발표하는 데 합류하면서 미국 주식이 하락, 조정 영역에 진입했다.
투자자들 러시아 엘리트와 국채를 겨냥한 제재로 인한 잠재적 피해를 평가함에 따라 S&P500지수가 화요일 1% 내렸고, 1월 고점에 비해서는 10% 하락했다. 유럽연합(EU)과 영국은 푸틴 대통령이 방향을 바꾸지 않는 한 추가 제재를 가할 준비가 돼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 그러나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침공 계획을 부인했다.
금은 거의 변동이 없었고 달러도 변화가 없었으며 벤치마크 국채 수익률은 1.93%를 기록했다. 유럽 거래에서 유로스톡스 600 지수는 손실을 회복하기 전에 2%까지 하락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이 노드스트림2 파이프라인을 중단하기 위해 독일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공급 차질의 위협이 유가를 상승시켰기 때문에 행정부가 에너지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도 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배럴당 92달러 가까이 거래됐다.
로리 칼바시나 RBC 캐피탈 마켓 미국 주식 책임 전략가는 “2022년 하반기에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 까다로운 인플레이션 배경을 악화시킬 위험이 있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현재 긴장에 대해 주식 시장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나쁜 소식은 투자자들이 이 갈등의 잠재적 의미를 이해하는 초기 단계에 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정학적 위험으로 인해 투자자들은 이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인플레이션과 싸우기 위해 올해 얼마나 공격적으로 통화 정책을 긴축할지에 대한 베팅을 하고 있다.
찰스 슈왑의 캐시 존스는 화요일 블룸버그 TV에 출연해 “시장은 연준의 금리 인상을 예상하는 데 앞서 있었고, 이제 정치적 위험이 켜져 재정 상황이 더욱 타이트해질 수 있다”면서 “이는 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가 느려지고, 수익률이 더 낮아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마킷 제조 및 서비스 PMI 데이터는 추정치를 웃돌며 최근 성장 우려가 오미크론 변종에 의해 주도됐음을 시사했다. 그러나 미국 소비자 신뢰지수는 9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마르코 패픽 클락타워 그룹 수석 전략가는 “시장은 다양한 문제에 대해 걱정하고 있으며 러시아-우크라이나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사태는 추가 매도의 촉매제”라고 덧붙였다.
이번 주에 볼 이벤트:
▲뉴질랜드 금리 결정 수요일
▲앤드루 베일리 BOE 총재, 수요일 재무위원회 출석
▲목요일 한국은행 정책결정
▲EIA 원유 재고 보고서 목요일
▲연준 관리 로레타 메스터와 라파엘 보스틱 목요일 연설
▲목요일 미국 신규 주택 판매, GDP, 초기 실업 수당 청구
▲미국 소비자 소득, 미국 내구재, PCE 디플레이터, 미시간 대학 소비자 심리 금요일
시장의 주요 움직임:
◇주식
▲S&P 500은 뉴욕 시간 오후 4시 1분 현재 1% 하락
▲나스닥 100 지수 1% 하락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1.4% 하락
▲MSCI 세계 지수 0.9% 하락
◇통화
▲블룸버그 달러 현물 지수는 거의 변경되지 않았음
▲유로화는 0.2% 상승한 $1.1328
▲영국 파운드는 0.1% 하락한 $1.3588
▲일본 엔은 달러당 0.3% 하락한 115.03
◇채권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1.92%로 거의 변동이 없었음
▲독일 10년물 국채수익률은 0.24%로 4bp 상승
▲영국 10년물 국채수익률은 6bp 상승한 1.47%
◇상품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배럴당 1.4% 상승한 $92.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