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그의 동생 킴벌(Kimbal)이 지난해 말 테슬라 주식을 매각할 때 증권법을 위반했는지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조사하고 있다고 이 문제에 정통한 소식통이 전했다.

이번 SEC 조사는 지난해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 10% 지분을 매각해야 하는지를 묻는 트위터 설문 조사를 실시하기 직전에 발생한 거래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의 남동생 킴벌 머스크. 그는 지난해 11월 6일 (현지시각)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설문 실시 하루 전 테슬라 주식을 투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킴벌 머스크는 약 1억890만달러(약 1283억원)어치의 테슬라 주식을 매도했고 주당 평균 매도 가격은 1229.91 달러였다./페이스북

머스크와 SEC는 계속 긴장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SEC는 머스크가 사전 협의 없이 테슬라 생산 전망에 대해 트윗하는 것 등을 문제 삼고 있다.

최근 머스크의 변호사는 미국 연방 법원에 “(일론 머스크)가 정부에 대한 노골적인 비판자이기 때문에 머스크와 테슬라를 지속적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