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직원을 감원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로이터 연합뉴스

3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는 회사 내부 이메일을 통해 경제에 대해 매우 나쁜 느낌(super bad feeling)을 갖고 있으며, 테슬라 직원을 10% 정도 감원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통신이 확보한 이 내부 이메일의 제목은 ‘전 세계 채용을 중단하라’(pause all hiring worldwide)였다. 이 메일은 지난 2일(현지 시각) 테슬라 임원들에게 보내졌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로이터 통신의 논평 요청에 대해 테슬라는 답변하지 않았다.

전기 자동차 전문 매체 일렉트릭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번 주초 테슬라 직원들에게 주당 최소 40시간 동안 사무실에 출근하지 않으면 해고될 것이란 내용의 이메일을 보내기도 했다. 그는 “원격 근무를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주당 최소 40시간 동안 사무실에 있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테슬라를 떠나야 한다”면서 “당신이 나타나지 않으면 당신이 사임한 것으로 간주할 것”이라고 했다고 일렉트릭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