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아르바이트 중 가장 높은 시급을 지급한 알바는 ‘보조출연.방청객’ 아르바이트로 시간당 평균 1만7000원이 넘는 높은 시급을 지급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르바이트포털 알바몬이 올해 동안 자사 플랫폼에 등록된 업직종별 아르바이트 시급 빅데이터 1279만 여건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알바몬에 따르면 올해 알바시급은 평균 9279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법정 최저시급 8590원보다 689원이 높은 금액이다. 알바몬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5%의 시급 인상폭을 보였다고 밝혔다. 알바몬이 집계한 2019년 아르바이트 평균 시급은 8961원이었으며 올해는 이보다 평균 318원이 높게 집계됐다.
전체 알바 업직종 카테고리별로 살펴봤을 때 평균 시급이 가장 높은 분야는 ▲교육·강사로 시간당 1만2421원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미디어(1만897원) ▲운전.배달(1만314원) ▲고객상담·리서치·영업(1만251원) ▲병원·간호·연구(1만168원) ▲IT·컴퓨터(1만3원) 등도 시간당 평균 급여가 만원이 넘는 분야로 조사됐다.
상세 업직종별로 살펴보면 평균 시급이 가장 높은 ‘최고의 시급’ 알바 1위는 △보조출연,방청객 알바가 차지했다. 올해 보조출연,방청객 알바의 시간당 급여는 평균 1만7992원으로 전체 145개 직종 중 가장 높았다. 2위는 시간당 1만6847원을 기록한 △피팅모델 알바가 차지했다. 3위는 △요가·필라테스강사(1만6609원)가 4위는 △나레이터모델(1만3540원)이 각각 차지했으며, △컴퓨터.정보통신 알바도 시간당 1만3154원을 기록, 시급이 높은 알바직종 상위 5위에 올랐다.
이밖에 △학원.교육.강사 (1만2654원), △외국어.어학원(1만2581원), △베이비시터.가사도우미(1만2093원), △방송사.프로덕션(1만1770원) △프로그래밍(1만1299원) 알바가 차례로 이어졌다.
이번 시급 빅데이터를 분석한 알바몬은 특히 교육•강사 카테고리에서 높은 시급이 집계됐으며, 전체 145개 알바 직종 중 시간당 평균 알바급여가 1만원이 넘는 알바는 모두 41개로, 약 28%에 달했다.
반면, 올해 시급이 가장 낮은 알바 1위는 편의점이었다. △편의점 알바의 시간당 평균급여는 8686원으로 법정 최저임금보다 겨우 96원이 높은 수준이었다. 이어 △스터디룸·독서실·고시원 알바(8692원), △아이스크림.디저트 알바 (8765원)가 시급이 낮은 알바 2, 3위를 차지한 가운데, △DVD·멀티방·만화카페(8770원) △제조.가공.조립(8772원)이 시급이 낮은 알바 5위 안에 올랐다.
한편 알바몬은 전체 업직종 알바의 90%가 지난해와 비교해 평균 시급이 올랐다고 밝혔다. 지난해와 비교해 평균 시급이 가장 크게 오른 업종은 △보조출연·방청객 알바로 평균 2717원이 올랐다. △요가.필라네스강사도 지난해 보다 평균 1933원이 올랐고 △렌탈관리.A/S도 평균 1742원, △청소.미화 1563원, △간병.요양보호사 1312원 △컴퓨터.정보통신 1241원이 올랐다.
지난해 보다 평균 시급이 떨어진 업종은 145개 중 총 14개 업종이었다. 가장 큰 폭으로 시급이 떨어진 업종은 △화물.중장비.특수차로1720원이 감소했다. △나레이터모델은 694원이 감소했으며, △QA.테스트.검증 -490원, △조선소 -402원, △수행기사 -375원이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