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은 영국 글로벌 브랜드 평가 전문 컨설팅 업체 ‘브랜드파이낸스’가 발표한 ’2020년 화학기업 25′ 보고서에서 처음으로 브랜드 가치 4조원을 넘어섰다. 화학 업계 불황 속에서 대부분의 글로벌 화학기업의 브랜드 가치가 하락했다. 이런 상황에서도 LG화학은 작년 대비 오히려 가치가 상승하며 2년 연속 브랜드 가치 순위 4위를 차지했다.
LG화학은 올해를 ‘실행의 해’로 선포했다. 시장과 고객 중심 포트폴리오 강화, 성과 중심의 R&D(연구⋅개발) 혁신, 자산 효율성 및 업무 혁신 표준화, 지속 가능성 강화, 글로벌 화학기업에 걸맞은 조직 문화 등을 구축한다는 것이다.
석유화학 부문은 기술 차별화 사업 중심으로 근본적인 제품 구조를 고도화하는 한편 지역별 해외 파트너십 등을 강화해 동북아 지역을 넘어 글로벌 플레이어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전지 부문은 가격 경쟁력을 비롯한 생산 및 품질 역량을 제고하고 시장 상황에 맞는 다양한 사업 모델을 지속 발굴해 시장 선두 지위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첨단소재 부문은 자동차 관련 고강도 경량화 소재 사업을 확대하고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및 배터리 소재의 개발 역량 강화를 통해 시장을 선도하는 제품 개발에 집중한다. 생명과학 부문은 ‘당뇨 및 연계 질환’과 ‘면역∙항암’ 분야를 신약 타깃 질환으로 선정하고 연구⋅개발 역량을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LG화학 관계자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새로운 도약을 하기 위해 지속 가능성을 핵심 경쟁력으로 만들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