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호주와 핵심 광물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협력을 확대키로 했다.

19일 산업통상자원부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은 댄 테한 호주 통상장관과 만나 핵심 광물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유 본부장은 “호주는 희토류·리튬 등 핵심 광물의 주요 생산국으로 그린 공급망 구축과 관련해 양국 간 협력 잠재력이 매우 크다”고 평가했다. 호주는 희토류·리튬 등 우리나라 광물 수입 물량의 약 40% 비율을 차지한다. 댄 테한 통상장관은 “한국과 호주의 강점을 살려 상호 윈-윈 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민간 차원의 협력도 강화키로 했다. 투자 회사인 에이스에쿼티파트너스, 세리토스홀딩스, 카무르파트너스 등으로 구성된 한국 컨소시엄은 호주 ASM사와 계약을 맺고, 희토류와 핵심 광물이 매장된 호주 광산 지분 20%를 2억5000만달러(약 2865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ASM사는 “영구자석과 첨단 제조업에 중요한 광물을 한국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