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레이과학진흥재단은 7일 제4회 한국도레이과학기술상 수상자로 조민행 고려대 화학과 교수와 박수영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조민행(왼쪽) 고려대 화학과 교수, 박수영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 /한국도레이과학진흥재단

기초 부문 수상자인 조 교수는 빛과 물질의 상호작용에 대한 연구에서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연구자다. 응용 부문 수상자인 박 교수는 유기전자 및 광기능 재료 분야에서 기초이론을 정립하고 혁신적 광전자 소재를 개발하는 등 뛰어난 연구 업적을 인정받았다. 재단은 두 교수에게 각각 1억원의 상금과 상패를 수여한다.

한국도레이과학진흥재단은 또 창의적 과제에 도전하는 신진 과학자 4명을 선정해 3년간 매년 5000만원씩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기초 부문에 이윤미 연세대 화학과 교수와 박진희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신물질과학전공 교수, 응용 부문에는 변혜령 카이스트(KAIST) 화학과 교수와 정대성 포항공대 화학공학과 교수가 선정됐다.

도레이는 일본을 시작으로 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에 과학진흥재단을 설립해 과학 발전과 차세대 인재 육성에 힘쓰고 있다. 한국도레이과학진흥재단은 매년 과학기술상과 연구기금, 장학금 등을 국내 연구자와 학생들에게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