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홀딩스는 1회 ‘WBF-석오 생명과학자상’ 수상자로 심상희 서울대 약대 교수와 정은지 연세대 생명공학과 교수를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두 교수는 각각 상금 1000만원을 받았다.
심 교수는 식물 같은 천연물 소재에서 추출한 미생물로 신약 후보 물질을 발굴하는 천연물 화학 분야 선구자로 인정받고 있다. 정 교수는 뇌의 감각 정보 처리와 집중, 각성 상태 조절 등의 분야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에는 뇌가 촉각을 인지하는 원리를 밝혀내 뇌과학 권위지인 ‘뉴런’에 논문을 발표했다.
WBF-석오 생명과학자상은 국내 생명과학 분야 여성 과학자를 발굴·양성하자는 취지로 올해 처음 제정됐다. 한국콜마홀딩스가 후원하고 여성 과학자 단체인 여성생명과학기술포럼(WBF·Women’s Bioscience Forum)이 수상자를 선정한다. ‘석오’는 한국콜마 창업주인 윤동한 회장의 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