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용(47) 카카오 공동대표가 아내인 가수 박지윤(39)과의 투샷(둘이 나란히 찍은 사진)이, 조 대표가 발행인으로 있는 매거진의 공식 소셜미디어에 올라왔다. 박지윤은 이를 인스타그램에 공유했다. 박지윤이 남편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가수 박지윤-조수용 카카오 공동대표 부부/박지윤 인스타그램

박지윤은 16일 “오랜만에 반가웠습니다. ‘매거진 B’ 10주년 축하합니다”라며 두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은 지난 13일 조 대표가 발행인으로 있는 월간 ‘매거진 B’ 10주년 행사장에서 촬영돼 해당 매체 공식 SNS에 게재됐다. ‘매거진 B’ 측에 따르면 박지윤은 이날 10주년 행사의 특별 게스트로 참여했다.

가수 박지윤-조수용 카카오 공동대표 부부/박지윤 인스타그램

박지윤과 조 대표는 지난 2019년 3월 가족들만 초대해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월간 ‘매거진B’의 팟캐스트 ‘B캐스트’를 함께 녹음하면서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윤은 지난 1월 결혼 2년 만에 첫 딸을 출산했다.

1994년 CF 모델로 연예계에 데뷔한 박지윤은 SBS ‘공룡선생’ 등을 통해 연기자로 잠깐 활동하다 1997년 ‘하늘색 꿈’으로 가수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성인식’ ‘스틸 어웨이’ 등을 히트시켰다. 2009년엔 자작곡을 담은 7집 ‘꽃, 다시 첫 번째’를 발표하며 싱어송라이터 변신에 성공했다.

서울대 산업디자인 학·석사 출신인 조 대표는 1993년부터 2003년까지 프리챌 디자인센터 센터장을 지냈다. 2003년에 NHN으로 옮겨 네이버 마케팅과 디자인을 총괄했다. 그는 네이버의 상징인 초록색 직사각형 검색창을 디자인한 인물이다.

박지윤-조수용 카카오 공동대표 부부/B캐스트 인스타그램

2010년엔 브랜드 및 디자인 컨설팅 전문기업 제이오에이치(JOH)를 설립했고, 이듬해 월간지 ‘매거진 B’를 창간했다. 그는 2016년 카카오 브랜드 디자인 총괄 부사장과 공동브랜드센터 센터장을 지냈으며, 2018년 3월 여민수 대표와 함께 카카오 공동대표에 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