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2021 전국우수시장박람회’가 열렸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소진공, 제주도, 서귀포시와 전국상인연합회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전국 전통시장의 우수한 상품을 소개하고 판로를 확대하는 취지로 2004년부터 매년 개최됐지만 작년에는 코로나 때문에 취소됐다. 올해는 “디지털로 즐기는 전통시장, 일상을 바꾸다!”라는 슬로건으로 3일부터 5일까지 열린다. 디지털 마켓으로 새롭게 전환되는 전통시장을 널리 알리기 위해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개최된다.
조봉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은 이날 개막식에서 “작년 코로나 확산으로 인해 박람회가 처음으로 취소됐는데, 올해는 무사히 개최할 수 있어 기쁘다”며 “코로나 이후 디지털·온라인 전환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전통시장을 제주도 현장에서는 물론, 라이브커머스·온라인 쇼핑몰·VR체험 등 온라인으로도 손쉽게 접해 볼 수 있는 기회이니 전국 고객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날 행사장엔 먹거리 장터, 정책 홍보부스, 라이브커머스 행사장, 이벤트·공연장 등도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