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5일 장중 130달러를 돌파했다./로이터연합뉴스

국제 유가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러시아산 원유 수출 금지 가능성이 커지며 장중 배럴당 130달러를 돌파했다. 국제 유가가 배럴당 130달러를 돌파하기는 2008년 이후 14년 만에 처음이다.

7일 로이터·CNBC 등 외신에 따르면, 국제 유가 기준인 브렌트유는 이날 장 초반 139.13달러까지 올랐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한때 130.5달러까지 상승했다. 브렌트유 최고가는 2008년 7월 기록한 배럴당 147.5달러이며, WTI도 같은 달 147.27달러가 최고 기록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란 핵협상 타결까지 불확실성이 더해지자 유가가 급등했다는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