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두산중공업이 ‘두산에너빌리티’로 회사 이름을 바꾼다. 두산중공업은 8일 이사회를 열어 이 같은 안건을 의결했고, 오는 29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두산에너빌리티’(Doosan Enerbility)는 에너지(Energy)와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을 결합한 조어로, 그 결합을 ‘가능하게 한다’(Enable)는 의미도 함께 포함하고 있다. 회사 측은 “변화하는 비즈니스 환경에 부합하고 회사의 미래 지향점을 제시하는 사명으로 바꾸기로 했다”며 “우리가 만드는 에너지 기술로 인류의 삶이 윤택해지고 지구는 더 깨끗해지도록 하는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말했다.

사명 변경은 2001년 한국중공업에서 두산중공업으로 바뀐 지 21년 만이다. 지난달 채권단 관리를 졸업한 두산중공업은 현재 가스터빈, 수소, 해상풍력, SMR(소형모듈원전)을 신사업으로 적극 육성하며 올해를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