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영(53) 국민의힘 의원은 소프트웨어 분야 벤처 기업을 20년간 경영한 국내 1세대 여성 벤처 창업가다.

윤석열 당선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 후보자는 신생 벤처 기업을 강소기업으로 일궈냈고, 국회에서는 중소·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왕성한 의정 활동을 했다”며 “중소·벤처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할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발탁 이유를 밝혔다. 영국 출장 중이어서 이날 인수위 기자회견장에는 참석하지 못했다.

서울에서 태어난 이 후보자는 광운대 수학과를 졸업하고 카이스트에서 암호학 석사, 수리과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0년 IT 보안 전문기업 테르텐을 설립해 2020년까지 대표이사를 지냈다. 2015~2017년 한국여성벤처협회 회장을 지냈다.

2020년 21대 총선에서 미래한국당(국민의힘 전신) 비례대표로 당선돼 정치에 입문했다. 국민의힘 내에서 유일한 벤처기업 출신으로서,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벤처기업의 재도약을 돕고 벤처 생태계 혁신에 노력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중소·벤처기업 기(氣) 살리기 패키지 3법(조세특례제한법·소득세법·상속세 및 증여세법 개정안)’을 발의하기도 했다.

▲서울 ▲광운대 수학과 ▲여성벤처협회 회장 ▲국회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