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뉴스1

SK그룹이 최근 그룹 내 최고 의사 협의 기구인 수펙스추구협의회 산하에 WE(월드 엑스포·세계 박람회) TF(태스크포스 팀)를 신설했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민간 위원장인 최태원 SK그룹 회장(대한상의 회장)이 오는 20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 참석해 유치 활동을 펼칠 예정인데, 그룹 차원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취지다.

TF장은 조대식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이, TF 산하 5개 팀은 부회장들이 팀장을 맡았다. SK그룹 안팎에서는 “지금까지 만든 TF중 직급 면에서 역대급”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TF산하 현장지원팀장은 북미 대외 협력 총괄 부회장을 맡은 유정준 SK E&S 부회장, 기획홍보팀장은 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 위원장인 장동현SK㈜ 부회장이 맡았다. 또 그룹 부회장들이 사업 연고가 있는 지역을 책임지기로 했다. 미주·일본·서유럽은 미국 인텔 등과 협업한 경험이 있는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 중동·아프리카·대양주·동유럽은 정유·배터리 사업을 하는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 아시아는 조대식 의장이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