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이 지난 14일 선보인 세계 최장 비거리 골프공인 ‘아토맥스’를 자사 인터넷 쇼핑몰에서 판매하기 시작했다. 본격적인 판매는 올해 하반기 시작될 예정이지만, 아토맥스 출시와 세계 최장 비거리 골프공이라는 미 세계기록위원회의 공식 인증을 기념해 일부 물량을 먼저 판매하기로 한 것이다. 2000더즌(1더즌은 12구)을 선착순으로 판매하고, 한 사람당 2더즌까지 구매할 수 있다.
가격은 1더즌에 25만원이다. 대표적인 프리미엄 골프공 제품인 타이틀리스트 ‘pro V1′ 가격이 1더즌에 7만원 선인데, 3배 이상 비싼 셈이다. 이제까지 출시된 골프공 중 가장 비싼 가격이다. 골프공 소재로 신소재 ‘아토메탈’이 포함돼 개발 원가가 올라갔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판매 이틀째인 15일 오전에 ‘품절 임박 상품’이라는 꼬리표가 붙었다.
아토맥스 판매는 올해 하반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코오롱은 “미국에서 아토맥스 판매를 담당하는 브랜드를 출범시켜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며 “미국 브랜드 제품을 직수입해 한국에서도 판매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