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분양을 받아 1년 이상 해당 아파트에 거주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한 고객만족도(NCSI) 아파트 건설업 부문 조사에서 삼성물산은 82점을 기록하며 25년 연속 1위 자리를 유지했다. 그 뒤를 이어 GS건설이 79점으로 2위, DL이앤씨와 롯데건설이 78점으로 공동 3위를 기록했다. 포스코건설과 대우건설은 77점으로 공동 5위였다. 이어 현대건설(76점), 현대산업개발(75) 순이다.
삼성물산은 2위 GS건설과 만족도 3점 차이를 유지하며 확고하게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삼성물산은 경쟁사 대비 고객목소리(VOC)에 대한 서비스 대응력이 압도적인 수준을 보이고 있다. 건설사의 대면·비대면 채널을 통해 신청받는 불만 제기에 대한 처리 만족도가 89점으로 경쟁사 대비 월등한 수준을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시공 품질 만족도 수준도 가장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고, 층간소음과 관련된 불만 경험률이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2년 연속으로 브랜드 이미지 만족도가 하락하고 있으며, 특히 30, 40대 젊은 고객층에서 이러한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GS건설은 5년 연속 단독 2위 자리를 유지했다. 최근 1년 내 입주한 서초그랑자이, 마포프레스티지자이 등이 지역 랜드마크 역할을 탄탄히 하는 가운데 젊은 고객층 중심으로 ‘자이’의 브랜드 위상이 점점 강화되고 있다. CGV와 협업하여 영화관을 최초로 단지 내 입주시켰으며, ‘클럽자이안’과 서비스 플랫폼인 ‘자이안비’를 결합하여 호텔급의 고급화된 시설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 기반을 마련했다. 그러나 최근 1년 내 하자보수 서비스 신청 고객 중 아직 처리되지 않은 미처리건 비율이 경쟁사 대비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건설사의 대면·비대면 채널을 통한 제기된 불만에 대한 처리 만족도도 전년 대비 하락했다.
DL이앤씨의 고객만족도는 78점으로 전년 대비 2점 상승했다. ‘아크로 리버파크’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아크로 리버뷰’ 등이 서울 핵심 지역의 랜드마크 역할을 하는 가운데 경제성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는 평가다. 공동 3위 롯데건설은 ‘캐슬플러스 서비스’ 이름으로 청소, 위생 등의 방역 서비스를 제공해 부가서비스 만족도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