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딸 원주(18)씨가 어머니인 임세령(44) 대상그룹 부회장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샤넬 패션쇼를 관람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임 부회장과 원주씨가 공식 석상에서 함께 목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5일(현지 시각) 프랑스 파리에서는 ‘샤넬 2022 가을 꾸뛰르 패션쇼’가 열렸다. 브랜드 패션쇼에는 주요 패션계 인사와 연예인, 유명인, VIP 고객 등이 초대된다. 이날 샤넬 패션쇼에는 할리우드 배우 키이라 나이틀리, 영화 ‘인셉션’으로 유명한 프랑스 배우 마리옹 꼬띠아르 등 유명 인사들이 자리했다.
이들과 함께 쇼에 참석한 미국 패션잡지 베니티 페어의 라디카 존스 편집장은 패션쇼장에서 촬영한 영상을 이날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이 영상에는 나란히 맨 앞줄에 앉아 패션쇼를 관람하며 다정히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임 부회장 모녀의 모습이 담겼다.
두 사람은 샤넬 의상을 입거나 신발을 신은 모습이었다. 임 부회장은 샤넬 2022 봄·여름 기성복 컬렉션의 보라색 재킷을 착용했다. 이 재킷은 800만원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원주씨는 샤넬 로고가 프린팅 된 샌들을 착용했다. 이 또한 2022 봄·여름 컬렉션으로 알려졌는데, 비슷한 제품이 160만원대에 팔리고 있다.
원주씨는 지난달 27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장녀 진희(26)씨 결혼식에 이 부회장과 함께 등장해 화제가 됐다. 당시 원주씨는 빗속에서 이 부회장과 함께 우산을 쓰고 식장으로 들어갔다. 걸어가는 도중 원주씨가 이 부회장에게 팔짱을 끼기도 하는 등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원주씨의 ‘하객룩’도 화제가 됐다. 원주씨가 착용한 원피스는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베르사체의 2022 봄·여름 컬렉션 제품으로 280만원대(세일가 140만원대)에 판매됐다고 한다. 베르사체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품절’ 상태다.
한편 원주씨는 미국에서 사립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콜로라도칼리지에 진학한 것으로 알려졌다. 1874년에 설립된 콜로라도칼리지는 미국 명문 ‘리버럴 아츠 칼리지’ 중 하나다. 리버럴 아츠 칼리지는 취업이나 특정 기술을 습득하기 위한 교육보다는 인문학, 예술, 순수과학, 사회과학 등의 학부 과정을 중점적으로 운영하는 대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