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2년여 만에 ‘퍼스트클래스(일등석)’ 운영을 확대한다. 국제선 여객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일등석 운용을 확대해 수익성을 강화하려는 차원이다.
16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일등석 운영은 다음 달 1일 미국 워싱턴 노선부터 재개된다. 10월 1일부터는 프랑스 파리, 11월 1일부터는 영국 런던과 미국 애틀랜타, 샌프란시스코 노선에서도 일등석 운영이 재개된다. 대한항공은 “독일 프랑크푸르트 노선은 내년 일등석 운영을 계획하고 있다”고 했다.
대한항공은 2020년 6월 코로나 팬데믹으로 여객 수요가 급감하자 미국 뉴욕과 LA 노선을 제외하고, 다른 노선의 일등석 운영을 전면 중단했다. 코로나 방역 때문에 기내 서비스 제공이 어렵다는 점 등을 감안한 조치였다.
대한항공이 2년여 만에 일등석 운영을 재개·확대하기로 한 것은 지난 6월 국제선 운항 제한이 전면 해제되고 해외여행 수요가 급격히 늘어났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