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SK그룹 정기 임원 인사에서 최신원 전 SK네트웍스 회장의 장남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 총괄을 포함해 총 8명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SK네트웍스는 이날 인사에서 이호정 경영지원본부장이 사장으로 승진해 대표이사에 내정됐고, 최성환 사업 총괄도 사장으로 승진했다고 밝혔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지난 2년간 경영지원본부장과 사업총괄로 주요 의사 결정을 내려온 이 사장과 최 사장이 내년부터 책임 경영 파트너로 회사를 이끌게 됐다”고 말했다. 박상규 SK네트웍스 총괄사장은 SK엔무브(옛 SK루브리컨츠) 신임 대표로 선임됐다.
SK㈜에서는 이성형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사장으로 승진했다. 이 사장은 재무구조, 사업 포트폴리오 최적화를 총괄한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 대표이사에는 김철중 SK이노베이션 포트폴리오부문장이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선임됐다. 최영찬 SK온 경영지원총괄과 박진효 SK쉴더스 대표이사도 각각 사장으로 승진했다. 안재현 SK디스커버리 사장은 SK케미칼 사장으로, 전광현 SK케미칼 사장은 SK디스커버리 사장으로 자리를 맞바꿨다.
SK그룹 최고의사결정기구인 수펙스추구협의회에서는 조대식 의장이 다시 의장을 맡았고,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이 위원장을 맡았던 환경사업위원회는 장용호 SK실트론 사장이 새 수장으로 낙점됐다. ICT위원장은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에서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으로 바뀌었고, 서진우 부회장이 이끌던 인재육성위원회는 박상규 SK엔무브 사장이 위원장을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