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이 2019년 나이키와 협업해 가족과 친구에게만 선물하기 위해 88켤레만 생산한 한정판 운동화가 지난 1일 약 4000만원에 리셀 시장에서 판매됐다. /솔드아웃

빅뱅의 지드래곤이 가족과 친구에게 선물하고자 나이키와 협업해 만든 운동화가 리셀(재판매) 시장에서 약 4000만원에 거래됐다.

4일 무신사가 만든 스니커즈 거래 사이트 ‘솔드아웃’에 따르면 지난 1일 ‘나이키 에어 포스 1 로우 파라노이즈 F&F’ 제품이 3999만9000원에 팔렸다.

이는 지드래곤의 패션브랜드 ‘피스마이너스원’과 나이키의 첫 협업 기념으로 2019년 발매된 제품이다. 나이키 에어 포스 1의 클래식한 디자인에 피스마이너스원의 시그니처 데이지 꽃이 가미되어 있다.

지드래곤이 나이키와의 협업을 진행할 당시 총 3가지 모델이 존재했다. 가장 보편적이자 대표적인 건 흰색 스우시(나이키 로고)가 박힌 운동화다. 두 번째는 지드래곤의 생일인 8월 18일에서 착안해 818켤레만 생산되어 한국 한정판으로 나온 빨간색 스우시가 붙은 제품이다.

마지막으로 노란색 스우시가 박힌 운동화는 지드래곤이 지인에게 선물하기 위해 만든 ‘F&F(Family&Friend)’ 한정판으로 단 88켤레만 생산됐다. 이번에 팔린 운동화로, 지드래곤의 선물을 받은 지인이 이 제품을 판매한 셈이다.

지드래곤은 2021년에도 나이키와 세 번째로 협업한 한정판 운동화 ‘권도1′ 을 출시했다. 지드래곤은 발매 전 정우성과 조세호 등을 비롯해 지인 111명에게 권도1을 선물해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