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2027년까지 향후 5년간 미래성장 분야에 약 54조원의 국내 투자를 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뉴스1

홍범식 LG 경영전략부문장(사장)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14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 참석해 “2027년까지 향후 5년간 미래성장 분야에 약 54조원의 국내 투자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LG는 배터리, 전기차 부품 및 소재사업 등 미래 자동차 분야,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사업을 강화하고, AI(인공지능) 및 소프트웨어, 바이오·헬스케어, 클린테크(Clean Tech) 등 미래시장 창출을 위한 분야에 투자를 집중할 계획이다. LG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확고히 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선제적으로 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는 배터리, 전장 등 미래 자동차 관련 산업과 글로벌 시장에서 강점을 지니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 분야에 44조원을 투자한다. 또, AI 및 소프트웨어, 바이오·헬스케어, 클린테크에 약 10조원을 투자해 새 시장을 창출하고 미래 기술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