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한국조선해양은 20만㎥급 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 2척을 포함해 총 2조7900억원 규모의 가스선 12척을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 발주처는 오세아니아·유럽·아시아 선사다. 이번 계약으로 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 총 76척, 97억9000만달러(약 13조1000억원)를 수주해 4개월 만에 연간 목표(157억4000만달러)의 62%를 달성했다.

유럽 선사로부터 수주한 LNG 운반선에는 HD한국조선해양의 신기술 Hi-ALS(차세대 공기윤활시스템)가 적용된다. 선체 표면에 공기를 공급해 운항 중 수면 마찰 저항을 줄여 연료 사용량과 탄소 배출을 모두 줄일 수 있다. 아시아 선사로부터 수주한 LPG(액화석유가스) 운반선에는 디젤과 친환경 연료인 LPG 이중 연료 추진 엔진이 탑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