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최근 테니스를 치다가 아킬레스건이 파열돼 부상을 입었다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서 9일 밝혔다.
최 회장은 이날 SNS에 “발목 좀 다쳤는데 기사가 많이 나와서 부끄럽네요. 집안에서 일상 생활 도중 부상을 당했다고 나오던데 그건 아니고 사흘 전 테니스를 치다가 아킬레스건이 파열되었습니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최근 들어 주말도 없고 시차 적응도 못하고 돌아다니느라 체력 관리를 너무 못한것 같아서 모처럼 쉬는 날 테니스를 하겠다고 생각한 것인데, 몸이 너무 굳어있었던 것 같다. 감사하게도 수술은 안해도 되는 부위라고 해서 응급실에서 깁스만 감고 다섯시간만에 퇴원했다”고 말했다.
대한상의 회장이기도 한 최 회장은 이날 오전 5시15분 부산행 KTX를 타고 이동중에 글을 쓰고 있다면서 “오늘은 6년만에 처음으로 대한상의와 일본상의 회장단 회의가 부산에서 열리는 뜻깊은 행사”라며 “2030 부산엑스포 유치에도 중요한 행사이니 제 모습이 너무 볼썽사납더라도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게 기원해달라”고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