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은 29일 전북 장수 북쪽에서 일어난 지진이 원전에 끼친 영향은 없다고 밝혔다. 사진은 전남 영광에 있는 한빛원전./한국수력원자력

전북 장수 북쪽에서 일어난 지진에 따른 원전 영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수력원자력은 29일 “전북 장수군 북쪽 17km 지역에서 일어난 규모 3.5 지진이 원자력발전소에 끼친 영향은 없다”고 밝혔다. 한수원 측은 “현재 가동 중인 발전소는 모두 정상 운전 중이며, 모든 원전에서 지진 계측값이 지진 경보 설정값(0.01g) 미만으로 계속돼 지진 경보가 발생한 원전은 없다”고 덧붙였다.

현재 국내 원전 25기 가운데 정비·정지 중인 5기를 제외한 20기가 운전 중이다. 이번에 지진이 발생한 지역과 가장 가까운 원전은 전북 장수와 직선거리로 약 70km 떨어진 전남 영광 한빛원전이다. 현재 6기 가운데 4기가 가동 중이다. 한빛원전을 제외한 한울·월성·새울·고리 원전은 동해에 접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