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7일부터 이틀 동안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행사 ‘슈퍼스타트 데이 2023′을 연다고 밝혔다.

슈퍼스타트 데이는 LG가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2018년부터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매년 개최해온 행사다. 올해는 LG가 미래사업으로 육성하는 인공지능(AI), 바이오(Bio), 클린테크(Cleantech) 이른바 ‘ABC사업’을 포함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스타트업 40곳이 참여했다.

7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진행된 ‘슈퍼스타트데이 2023’의 참가자들이 스타트업 ‘그린컨티뉴’가 국내에 있는 선인장에서 섬유질을 추출해서 만든 가죽 잠바를 착용해보고 있다./LG

부정투표를 원천 봉쇄하는 블록체인 시스템 기술을 적용한 투표 프로그램을 개발한 ‘지크립토’, 유전체 데이터 기반 신약 개발 플랫폼을 개발한 ‘바스젠바이오’ 등 스타트업이 40대1 경쟁률을 뚫고 참가했다. 동물 행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반려동물의 질병을 사전에 예측하는 설루션을 개발하는 ‘우주라컴퍼니’ 등 LG가 육성하는 스타트업 9곳도 참가해 지난 1년간 LG와 협업한 성과를 공유했다.

LG는 개발자 콘퍼런스(14~15일)와 LG 구성원 및 가족, 지역 주민, 산학 인재들이 교류하고 소통하는 컬처위크(20~22일)도 개최한다. 슈퍼스타트 데이를 포함해 3개 행사를 ‘LG SPARK’로 기획했다. 컬처위크 기간에는 강연·거리공연 등과 더불어 지역 소상공인이 참여하는 벼룩시장도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