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가 한미 관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밴 플리트상’을 받았다.

밴 플리트상을 공동 수상한 구자열(왼쪽) 무역협회 회장과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 /한국무역협회

무역협회는 20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 맨해튼 플라자호텔에서 개최된 코리아 소사이어티 제66회 연례 만찬에서 조지아주 경제개발부와 공동으로 밴 플리트 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밴 플리트 상은 6·25전쟁에서 공을 세웠던 미 8군 사령관 밴 플리트 장군이 1992년 타계한 후 그의 뜻을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구자열 무역협회 회장은 수상 연설에서 “한미 동맹 70주년을 맞이하는 해에 밴 플리트 상을 받게 되어 매우 뜻깊다”면서 “앞으로도 양국 네트워크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역대 밴 플리트 상 수상자는 수상 연도가 오래된 순으로 고 지미 카터 미국 대통령,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 조지 부시 전 대통령, 최태원 SK그룹 회장, 방탄소년단 등이 있다. 단체 수상자는 대한상공회의소, 한국전 미군 참전용사 협회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