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 소재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포스코인터내셔널에서 10년간 동박 원료 60만t을 공급받는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동박은 이차전지 음극재를 감싸는 주요 소재로 균일한 품질을 유지하려면 기술뿐 아니라 안정적인 원료 공급도 중요하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내년부터 10년간 동박 원료인 ‘밀베리’와 ‘그래뉼’ 등 구리 스크랩을 60만t 공급받는다. 2028년까지 연산 24만t으로 동박 생산 확대를 추진 중인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필요한 원료의 약 40%를 차지하는 규모로 알려졌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하이엔드 동박 생산뿐만 아니라 말레이시아·스페인을 비롯해 미국 등 해외 생산 기지에 안정적인 원료 공급이 가능해지고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