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력 45년 이상의 ‘명문장수기업’ 6곳이 새로 선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중앙회, 중견기업연합회는 9일 서울 여의도에서 올해의 명문장수기업 6곳을 선정해 확인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매년 선정하는 업력 45년 이상 '명문장수기업' 로고. /중소벤처기업부

명문장수기업은 업력 45년 기업 중 일자리 창출, 수출 증대와 같은 경제적 기여와 사회공헌, 기업역량, 혁신성과, 기업평판 등에 대해 엄정한 평가기준을 적용해 매년 선정된다. 올해는 한국하우톤, 오토닉스, 동신관유리공업, 한길텍메디칼, KC글라스, 천양피앤비 등 6사가 선정됐다. 2017년부터 선정이 시작됐고, 올해 6사를 합쳐 총 43사가 됐다. 국내 업력 45년 이상 기업 1만4292사 중에서도 0.3%에 불과하다.

명문장수기업 선정기업은 회사 및 제품 홍보 시 ‘명문장수기업’ 마크를 사용할 수 있다. 또 정책자금 한도 확대, 산업기능요원 선발 및 기술개발, 수출 등 사업에서 우대를 받을 수 있다.

올해 선정된 기업 중 동신관유리공업은 1969년 창업 이래 유리용기 전문이라는 한 길을 걸어온 중소기업으로, 국내 최초 바이알(의료용 유리 용기) 제조설비를 국산화하고 일본, 미국, 유럽 등 세계 각국에서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1973년 설립된 한국하우톤은 국내 금속가공유 시장에서 40%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하고 있고, 아시아 시장에서도 일본 유시로에 이어 연매출 기준 2위 기업으로 꼽힌다. 한국하우톤이 만드는 금속가공유는 현대자동차, 포스코, 현대제철 등 국내 대기업은 물론 중국, 동남아시아, 유럽, 미국 등 세계 시장에 공급되고 있다.

오토닉스는 약 6000여종의 산업 자동화 관련 전자부품을 제조·판매하는 중견기업이다. 국내 최초로 디지털 카운터인 ‘K-시리즈’를 런칭한 이후, 전세계 12개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100여개국에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해 글로벌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