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이 22~24일 연말 인사를 단행할 예정인 가운데,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이 용퇴할 것으로 알려졌다.

LG그룹은 22일 LG엔솔과 LG화학을 시작으로 계열사별 이사회를 열고 연말 인사를 확정한다. 전 세계적으로 고금리에 고물가로 경영 상황이 녹록지 않은 환경에서 안정을 꾀한다는 방침이지만, 일부 임원 교체를 통해 변화를 줄 것으로 보인다. 22일 LG엔솔 인사에선 권영수 대표이사 부회장이 물러날 것으로 알려졌다.

2021년 11월부터 LG엔솔 CEO를 맡고 있는 권영수 부회장은 지난 2년간 대규모 배터리 수주와 성공적인 IPO(기업공개)로 LG에너지솔루션을 시가총액 2위 기업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권 부회장의 임기는 내년 3월까지였다. 후임 CEO로는 김동명 자동차전지사업부장(사장) 등이 거론된다. 한편, LG 내 실적이 부진한 LG디스플레이 등 몇몇 계열사의 CEO 교체설도 나오고 있다. 실적이 좋은 계열사 사장의 부회장 승진 가능성도 점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