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K·현대차·LG 등 주요 그룹과 네이버·카카오 등이 참여하는 ‘글로벌 경제 현안 대응 임원 협의회’가 출범했다. 한국경제인협회는 5일 여의도 FKI타워에서 협의회 출범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만성화한 대외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주요 기업과 정부가 힘을 합쳐 대응하자는 취지다. 류진 한경협 회장은 개회사에서 “동시 다발적 전쟁 발발, 공급망 재편, IRA(인플레감축법) 등 각국의 보호주의 통상 정책, 다양한 환경규제 신설 등 대외 리스크가 뉴 노멀이 된 상황”이라며 “빠르게 상황을 공유하고 함께 대응하기 위해 정부와 기업이 국제 무대 속에서 팀코리아로 함께 움직이자”고 했다. 이날 박진 외교부 장관은 특별 연사로 나와 경제 안보를 위한 민관의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강조했다.
협의회에는 4대 그룹과 포스코·롯데·한화·HD현대·GS·대한항공·두산·LS·풍산·KT·삼양사 등 한국 대표 기업 20여 사가 참여했다. 분기마다 글로벌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각 사의 글로벌 비즈니스 담당 임원이 참여하며, 정부 인사와 전문가를 초청해 주요 글로벌 현안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고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