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마일리지로 대한항공 노선뿐 아니라 ‘대한항공 편명’(KE)으로 코드셰어해 판매되는 델타항공 등 타 항공사 항공권 최대 30%까지 결제가 가능해진다. 기존에는 같은 ‘KE’ 노선이어도 타 항공사가 운영하는 노선이면 마일리지 결제가 안 됐었는데, 불편이 해소된 것이다.
대한항공은 지난 13일부터 항공권 운임의 일부를 마일리지로 결제할 수 있는 ‘캐시 앤드 마일즈’ 서비스 대상을 기존 대한항공 운항 노선에서 KE로 판매되는 노선(코드셰어 노선)으로 확대했다. 이 서비스는 대한항공은 항공권 구매 시 운임의 30%까지 마일리지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인데, 그간 코드셰어를 통해 ‘KE’ 편명을 사용하는 타 항공사 항공권엔 적용되지 않아 소비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그간 내부 정산과 시스템 문제로 코드셰어 항공편엔 마일리지 결제가 불가능했었다”고 했다. 대한항공은 델타항공, 에어프랑스, 진에어 등 36개 항공사와 코드셰어를 하고 있다. 앞으로 KE 편명 탑승객은 항공권 구매 시 최소 500마일부터 운임의 30%(세금, 유류할증료 제외)까지 마일리지를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