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홀딩스의 말레이시아 자회사인 OCIM은 미국 태양광 전문 기업 큐빅(CubicPV)과 약 10억달러(약 1조3000억원) 규모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OCIM은 말레이시아 친환경 수력발전을 통해 연간 3만5000t 규모 저탄소 태양광용 폴리실리콘을 생산해 2025년부터 2033년까지 10억달러 규모 제품을 큐빅에 공급한다.
폴리실리콘은 태양광 패널을 만드는 핵심 소재로 ‘태양광 산업의 쌀’로도 불린다. 전 세계 폴리실리콘 시장의 약 90%를 중국 업체가 점유한 가운데, 최근 미국 정부가 중국산 태양광 제품에 ‘강제노동’ 문제를 제기하며 제재를 본격화면서 비(非) 중국산 폴리실리콘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은 “급변하는 글로벌 정세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회사 차원에서 면밀하고 효율적인 가격과 공급 정책으로 글로벌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시장 리더십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