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배우자인 플루티스트 한지희씨의 독주회에 참석했다.
23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플루티스트 한지희씨 독주회가 열렸다. 정 부회장은 장남 정해찬씨와 쌍둥이 자녀들과 함께 독주회를 찾았다.
남색 줄무늬 정장 차림으로 참석한 정 부회장은 공연 시작에 앞어 한씨의 대기실을 찾은 뒤 손님들을 맞았다. 독주회가 끝난 뒤 정 부회장은 한씨에게 축하 꽃다발을 전하기도 했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열린 이번 공연의 1부는 체임버 형태로, 2부는 플루트가 중심이 되는 재즈 편성의 연주로 진행됐다.
한씨는 오스트리아 빈 국립음대 예비학교를 졸업한 후 파리 불로뉴 국립 음악원에서 학업을 이어갔다.
이후 미국 오벌린 음악대학에서 학사 과정을 마친 한씨는 일본 무사시노 음대의 전문 연주자 과정을 밟으며 플루트계 대부인 카이 교수를 사사했다.
국내에서는 이화여대 석사, 서울대 음악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실내악 앙상블 ‘페이스(PACE)’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
정 부회장은 한씨의 독주회가 열릴 때마다 참석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9월에는 어머니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과 함께 한씨의 연주회에 참석했다.
이번 공연에 앞서 정 부회장은 한씨의 독주회를 직접 홍보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씨의 독주회 포스터를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