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언어 인공지능(AI) 전문 스타트업 포티투마루에 100억원 규모 지분 투자를 단행하고, AI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투자로 포티투마루 지분 약 12%를 보유한 2대 주주가 된 LG유플러스는 AI 관련 사업 확대에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황현식 사장도 올해 신년사를 통해 “AI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해 성과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티투마루는 사용자 질문에 여러 개의 정답 후보군을 제시하는 기존 AI의 구동 방식을 더 발전시켜 단 하나의 대답을 도출하는 기술을 가진 기업이다. LG유플러스는 포티투마루와 함께 AI 기반 고객센터인 AI 컨택트 센터(AICC), 거대 언어 모델(LLM)과 관련한 B2B(기업 대 기업) 사업의 수주·구축·운영 등을 더욱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올해 새로 선보일 통신 특화 AI ‘익시젠’에도 포티투마루와 협업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병기 LG유플러스 전무는 “LG유플러스의 안정적인 B2B 통신·서비스 운영 능력에 포티투마루의 AI 기술력을 더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